영화 허트로커 - 아카데미로 가려진 아쉬운 다큐멘터리 한편

전문리뷰/영화 리뷰 2010.04.30 13:09


장르 : 전쟁, 액션, 드라마
감독 : 캐서린 비글로우 [폭풍속으로]
출연 : 제레미 레너(Staff Sergeant 윌리엄 제임스), 안소니 마키(Sergeant JT 샌본), 브라이언 게러티(오웬 엘드리지)
개봉 : 2010.04.22.
평점 : ★☆

최고의 영화라고 찬사받던 '아바타'를 제치고 아카데미가 선택한 영화인 '허트로커'
대작이라는 말에 예고편이나 별다른 정보도 보지 않은 채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.
(아카데미 수상전까지는 크게 알려지지 않은 영화라서 영화TV프로에서도 잘 소개되지 않았었죠 ㅎㅎ)

일단 허트로커(Hurt Locker)의 뜻은
'벗어나지 못할, 엄청난  물리적 혹은 감정적 고통의 기간'을 뜻합니다.

잘 아시겠지만 이 영화는 폭발물제거반 EOD 에 대한 내용입니다.
미국의 이라크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큰 그림보다는 디테일에 신경을 쓴 것 같아 보였습니다.

하.. 이거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지..
끝까지 보고 나온 느낌은, 한마디로.. '별로'였습니다..;;
(위에 제 개인평점을 보면 아시겠죠?^^;)

인터넷 여기저기를 찾아보니 호불호가 크게 갈리고 있더군요 ^-^;
제가 영화볼 때 옆에 있던 분은 주무시고 뒷자리의 몇분은 중간에 나가셨다는..;;
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구요~ 네이버 영화리뷰에 보면 재미있다고 하신 분들도 상당수 계십니다!

재미없다는 뜻이 진부하다는 얘기는 아닙니다.
폭탄해제의 순간적 몰입감과 이라크인들의 시선, EOD의 과감한 행동 등은 세세하게 표현해내고 있습니다.
아카데미상 중 유일하게 편집상은 받을만했다라고 얘기하고 싶네요..

영화 처음에 War is Drug 라는 문구가 나옵니다.
이 문구는 영화 전체를 이끄는 주제가 되고 참 중요한 단어가 된다고 생각합니다.


이 영화는 제임스라는 인물에 집중된 영화입니다.
전쟁영화이지만 어떤 사건 보다 한 사람의 인물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으며 초반 문구를 계속 연상시키게 하죠.

인터넷을 보니 미국영웅화, 미군미화 등의 말씀을 하시는데 제가 보기에는 그것이 포인트는 아닌 듯 합니다.
'어떤 한 사람의 전쟁에 대한 감정'이 이 영화의 중심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.. ^^

제가 아쉬웠던 부분은 영화 속에서 발생했던 사건(갈등)들이 큰 의미를 주지 못했다는 것입니다.
주인공이 몰두하며 큰 일을 벌일것만 같은 사건들도 조금은 시시하게 마무리됩니다.
영화의 주제와 큰 연관이 없기 때문인 것 같은데 그래도..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드네요..;;

중반부터 뭔가 있겠지.. 싶었지만 그대로 마무리되었습니다.
2시간이 넘는 런타임동안 다큐멘터리를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구요, (3일 이런거 같은..)
음.. 몇몇 장면들이 아카데미상이라서 지나치게 의미부여가 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.

무작정 큰 스케일보다는 디테일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좋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.. ^^
그러나 아바타 보다 재밌다고 한다! 라고 생각하시는 분에게는 극장보다는 나중에 다른 매체를 통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^-^;;
(흥행성, 대중성은 확실히 아바타에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!)

저는 전문가도 아니고 영화에 정통한 사람은 더더욱 아닙니다;;
그냥 이런 느낌으로 본 사람도 있구나.. 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~!
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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